2014.01: 맥북 열풍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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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딜리버리 센터의 맥북열풍을 파헤친다. by 이한울 엔지니어
이번 달 소식지의 메인 topic은 “센터 내 불고 있는 맥북 열풍을 진단한다!” 입니다. 작년 말 새로운 맥북프로가 출시 되자 마자 문래동 GSSHOP 사무실에는 하루 한 번씩 DHL 기사님께서 맥북 배송을 위해 출입하셨습니다. 어느새 맥북 사용자의 수 가 비사용자의 수를 넘어서버렸고, MS 맹신도인 필자로서는 조용히 눈물을 삼킬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히 이뻐서가 아닌 맥북 사용자의 세력이 점점 넓어진 무언가 특별한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되었고, 또한 사용자들의 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취지를 살리고자 지금부터 하나하나 내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Pro vs Air
센터내 맥북 보유 현황에서 알 수 있듯이 에어와 프로를 선택한 사람의 수가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프로를 선택하신 분들은 퍼포먼스, 최고사양, 에어가 없던 시기 구입, 액정 크기, 레티나 디스플레이, 남자의 무게라는 다양한 의견을 내어주셨고 반대로 에어를 선택하신 분들은 가벼운 무게로 인한 휴대성, 가격, 배터리, 서브PC용 이라는 의견을 내어주셨습니다.
필자는 아이폰을 제외한 아이팟, 패드, 맥북 등 애플의 제품들 모두가 선호도가 분명히 나뉘는 라인업(이동성, 퍼포먼스)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어중간함이 없다는 뜻인데요, 나쁘게 말하면 선택의 폭이 좁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큰 고민 없이 자신의 Needs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데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아마도 필자는 아이팟 나노를 가장 좋아했던 경험으로 미루어 봤을때 아이패드 미니와, 에어 레티나 제품을 곧 지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구매 만족도 & 맥북 선택 이유
센터내 맥북 보유자 분들은 모두가 첫번째 또는 두번째 맥북을 사용하고 계신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만족도에서는 대부분이 10점 만점에 8점 이상으로 평가해주셨습니다. 이쯤되면 믿고쓰는 애플제품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적해주신 단점들도 있었는데요 배터리 교체불가, 레티나디스플레이를 가지지 못한 에어는 대부분이 공감하시는 단점일거라 생각됩니다.
맥북을 선택한 이유에는 아래와 같이 굉장히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 사용의 편리함, 높은 편의성
- 간지, 디자인
- 다른 OS 체험
- 개발 최적화
- 높은 사용자 경험(UX)
- 가격대 성능의 우수함
- 재부팅이 필요없는 안정성
- 27인치 모니터의 풀해상도 지원
- 단순한 호기심
- 아이폰, 아이패드와의 연계(쉽고 강력한 클라우드 환경)
- Sublime, InteliJ, Dropbox, Evernote등 프로그램과의 궁합
- 치매예방
- SW 와 HW를 같이 만든다는 위대함
- 터미널의 편리성
이러한 점들만 보면 거의 종교 수준의 찬양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필자 또한 글을 작성하면서 맥북을 사야할 것만 같은 생각에 애플스토어에서 견적을 내고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싸군요. 비싼 가격외에도 맥북의 단점은 무엇인가 역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vs
맥북 비사용자들의 맥북 미구매 이유
-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여
- 애플이 싫어서
- 돈이 없어서
- 왜 좋은지 와 닿지 않고, 있어도 잘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아서
- AS의 불편함 때문에
- 윈도우 사랑
맥북의 단점은 무엇인가?
맥북의 단점 또는 사용시 불편한 점은 장점에 비해서는 많은 의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내사이트 사용의 불편함과 액세서리 추가구입 필요, 오피스 사용의 불편함 등은 대부분이 공감하시는 의견들 일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분들이 향후 맥북 재구입 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센터 내 맥푹열풍은 쉽게 사그라 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맥북의 소소한 단점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Move 명령어가 없어서 불편하다.
- 켄징턴 락이 없어 고정 불가
- 국내사이트 이용에 대한 불편함
- 자판 위치
- 외부모니터 연결시 해상도 저하
- 윈도우와 다른 단축키로 인한 코딩 마비증세
- 오피스 사용의 불편함
- 케이블등 맥북 전용 액세서리가 필요함에 따른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현상
이 외에도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맥북의 단점은 AS의 불편함입니다. 아무래도 AS센터 수 자체가 적은편이기 때문에 이 점은 무시할 수 없는 단점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든 윈도우를 설치해 사용하시는 분들을 봤을 때 맥은 좋은 기기라는 점은 틀림없으나 완전한 기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맥북 사용자에게 맥이란?
- 개발도구
- 생활을 바꾼 도구
- 일과 취미와 생활을 이어주는 매개체
- 조만간 필수품
- SONY 하이엔드 노트북 계열과 더불어 신제품 체크를 하는 제품군
- 별천지
- 하드디스크에서 SSD로 옮겼을 때의 충격 이후로 가장 강력한 충격, 가방의 안방마님
- 나의 하루를 가족보다 더 오래 함께 보내는 친구. 나의 인생을 바꾼 친구.
- 인생의 동반자
- 심플하지만 많은것들을 할 수 있는 매개체
vs
맥북 비사용자에게 맥이란?
- 간지
- 있음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너 왠지 낯설다)
- 넥타이핀
- 새해 맞이 호구 인증 가능한 아이템
- 윈도우를 깔아쓰면 가성비 나쁘지 않다고 알고 있는 알루미늄 외관의 노트북.
- 호기심은 가는데 딱히 내키지는 않는 디자인 이쁜 노트북
맥북 사용자에게 Window PC란?
- Entertainment 용 도구
- 게임기
- 문서 도구
- 결제용 도구
- 슬슬 옮겨갈 때는 되었는데 몇몇 제약때문에 버리지 못하는 기기.
- 책상 받침대
- 어쩔 수 없는 것, 자주 만져주고 싶은 것
- 의미 없음
- 업무용, 영화감삼용, 인터넷뱅킹용
- 그냥 쓰던거
vs
맥북 비사용자에게 Window PC란?
- 첫사랑
- 그냥 편해요
- 도구
- 컴맹도 컴맹이 아니게 만들어주는 PC (맥북을 사용하면 컴맹이 된 것 같은 느낌일 듯.. 사실 윈8쓸때도 그렇지만..)
- 뭘 바라는거죠? 먹이(한우)나 주세요!! 어흥 어흥
- 첫사랑이자 끝사랑. 스님은 절, 신부님은 성당, 목사님은 교회, 나는 윈도우
설문: 내가 맥북이고 맥북이 나다.
설문: 센터 내 맥Genius
센터 내 맥북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
센터 내 맥북을 가장 못 활용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
맥북 열풍에 대한 생각들
- 좋은 현상이다
- 분명 매우 좋은 기기임에는 틀림이 없고, 개발을 하는 인력이 많은 상황에서는 확실히 유용하고 손에 익히면 생산성이 매우 높지만, 그게 자신과 맞는 옷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봤으면 함.
- 다소 우발적인 측면이 있지만, 여러 사람이 새로운 경험을 해본다는 점에서 바람직함
- 역시 피라미드가 가장 무섭다는 생각
- 우리 센터의 성향(변화를 좋아하는)을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보여짐.
-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야 더 좋은 팀, 다양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됩니다, 센터내 맥북 중고시장도 기대가 됩니다.
- 일단 샀으면 잘 쓰자
- 무엇이 아름다운지, 그리고 아름다움을 위해서 기꺼이 투자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데 몹시나 기쁘다. 나아가 회사에서도 업무용 노트북 대여 목록에 맥이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한다.
- 시대의 흐름을 탈줄 아는 센터라는 생각
- 열풍에 휩쓸리지 않고 my way 하겠다.
-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거라 짐작함
- 유행 같음
- 잡스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다
- 스테이크 굽기도 rare에서 well-done까지 있듯이 다분히 개인의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달의 인물: 김선희 & 최민기 책임
김선희 책임 독점 인터뷰
- 요즘 하고 있는 업무?
- 최근 생일 잘보내셧나요?
- 건강은 많이 괜찮아지셨어요?
- 지금 하는일에 대해서는 만족하세요?
예를 들면 보이는 것만을 많이 했다면, 입사후에는 실제 구성원들의 관심사에 귀를 기울이고 컨텐츠 기획을 하더라도 컨텐츠 생산과 소비, 또한 밑에서 부터 어떻게 돌아가는지 까지 생각하면서 기획을 하게 되네요. 그러면서 굉장히 배우는게 많아요. 다른 곳은 기획자가 이야기하는 범위가 이렇게 넓지 않아요. 굉징히 좋은 기회에요.(!!)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이곳에 있는 분들은 항상 주어진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활발히 커뮤니케이션을 해주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되요. 그래서 기획을 하더라도 단순 페이퍼를 그려 넘기는게 아니라 이게 실제로 유효한지 생각하게 되요.
이런 환경, 동료의 피드백 들이 굉장히 소중한 부분이에요. 다른 프로젝트나 팀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런 것이 좋아요 (!!)
- 안좋았던점? 바뀌었으면 하는점?
큰 그림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세부적인 기준이나 계획은 진행하면서 정한다고 해고, 큰 그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나 그림이 부족해서 좀 힘들었던 같아요.
- 쉬실때 보통 뭐하세요?
- 만화 좋아하시는데, 사람들이 잘 모를것 같은 명작 만화 추천!
2. 나츠메 우인장 - 잔잔한 이야기, 귀신이 보이는 소년. 여러 요괴를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들.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는 만화, 휴머니즘이 담긴 만화
3.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 연출과 케릭터설정등이 좋은 애니메이션. 밀리터리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화. 전함들이 나오는 스토리
최민기 책임 독점 인터뷰
- 요즘 어떤일 하고 계세요?
- 전에는 개발센터 리더 했었고, 지금은 회원파트 로그인 API 구축 위해서 파악중이에요.
- 개발센터에서는 자유롭게 했던 것 같은데, 거기는 어떠세요?
- 아직은 분위기 파악 이에요. 업무가 나눠지다 보니 각자 일하고 그 후에 사항을 공유하고 있어요. co-work 보다는 각자 업무를 하는 기분이에요.
- 오랜만에 개발하시는거 아니에요?
- 1년만에 해요. 개발센터에서는 개발 안했어요 (웃음), 아 필요한 것들 작업을 하긴 했네요.
- 최민기 책임=냉장고인데, 자랑 한번 해주세요.
- 김치냉장고가 같이 있어요. 일체형인데, 따로 온도 조절이 가능해요. 4칸이 따로 움직이기도 하고, 크고, 홈바도 아래위로 2개나 있어요.
- 언제 사신 거에요?
- 작년 12월에 샀어요. 처음에 사서 고장났는데, 이후 환불 2번 받아서 산, 3번째 냉장고에요. 그래서 60만원 벌었어요(웃음) 그룻도 얻었어요(웃음)
- 냉장고 만족하세요?
- 약간 시끄럽긴 한데, 겨울이라 바꾸기 힘들어요. 봄 되면 클레임 넣을까봐요(ㅋㅋㅋㅋ). 점점 냉장고의 환불이 되가고 있네요. (웃음)
- 블랙 컨슈머 아니세요? (ㅋㅋㅋㅋㅋㅋ)
- 아직은 제품을 구입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은 없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냉장고의 프로페셔널이 되어가고 계시네요?
- 쓰다 보니 기준이 생기고 까다로워지네요. (으쓱)
-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서는 만족하세요?
- 현재는 프로젝트에서 주어진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중이에요. 그래서 만족/불만족 여부를 생각하기는 좀 어렵네요.
- 안좋았던점? 바뀌었으면 하는점이 있으세요?
- 공유채널의 부재가 아쉬워요. 공식적으로 논의가 되고, 발표가 되는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공유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 입사 후 일하면서 배웠던 점이 있으세요?
- 사람이 많이 움직이는 조직은 처음이나, 사람들 간의 이해관계 조율이나 커뮤니케이션 같은 부분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예를 들면 버전정책이나 SVN 정책 같은 것에 대해서는 원래 원하는 바가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 있어 합일점을 찾고 조율하여 현재상황에서 최선책을 정할 수 있었어요.
- 쉴 때 보통 뭐하세요?
- 게임도 하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만들어 먹고..산책도 가고..
- 혼자 하시는건 아니죠?
- 게임만 혼자 해요(ㅋㅋㅋㅋㅋㅋㅋ)
- 어떤 게임 하세요?
- 고포류, 스포츠 게임 빼고 다 해요.
- 추천하고 싶은 것 있으세요?
- 최근에 기억나는 건 노는만큼 성공한다(책) 이에요. 그래서 집에서 이 책을 빌미로 게임을 열심히 하고 있죠. (ㅋㅋㅋㅋ)
- 박효찬 책임님과 친하신데, 어떻게 알게 되신건지, 계기가 궁금해요.
- SKT 프로젝트내에서 인수인계로 인해 만나 동향, 또래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친해졌죠. 이후 제가 이직 할 때 startup 회사로 이직하고, 박효찬 책임이 합류했어요. 7년째 좋은 관계 지속중이에요.
- 박효찬 책임님께 하고 싶은말?
- “생선 좀 먹어” (ㅋㅋㅋㅋ)
- “이게 소고기다 하고 먹으면 맞있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 최책임에게 박책임님이란?
- 고기만 잘 먹는 친구 (ㅋㅋㅋㅋ)
- 최근 새롭게 친해져서 지내시는 분?
- 박준배 책임, 사내 라면 김병환 책임. 모두 개발센터 같은 했던 분들이네요.
- 냉장고 안에 뭐 있어요?
- 맥주, 막걸리를 제외한 모든게 다 있어요. (웃음)
- 마지막으로 추천 맛집 소개해주세요.
- 장뚜가리(삼겹살)
- 최근에 신사역에서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채소가 잘 나와요 (웃음)
—부록
최민기 책임 사용 설명서
- 싫어하는 것
- 계란 알러지가 있음. (100일때 노른자 반숙 먹었는데 그 때 부터 계란 알러지)
- 밥시간을 어기는 것(밥시간 꼭 지켜주세요.)
- 조미료(그래서 밖에서 국물류, 양념 잘 안먹어요)
- 경직된 분위기.
- 좋아하는 것
- 모형
- 게임
- 음악
- 먹는거
- 영화
- 놀이공원
- (뭐 그냥 재미있는걸 하는거죠)
- 고기만한 양의 채소